삼성증권은 16일 S-OIL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설비 증설 등으로 주가 상승 요인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6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정제처리 설비 증설보다 수요 증가가 더 커 글로벌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 현재 증설 중인 RUC/ODC(잔사유 고도화 정제시설)설비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전망인데 완공 후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또 S-OIL의 높은 배당수익률 역시 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S-OIL은 DPS(주당배당금)가 아닌 배당성향 기준(40~60%)으로 배당을 실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2014년을 제외하면 약속한 배당성향 내에서 배당을 이행했다"며 "증설 후 이익성장이 배당수익률 상승을 견인하며 내년 배당수익률은 6%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스켐닷컴(2017-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