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SK홀딩스와 사업회사로 분할되는 SK케미칼㈜이 혁신형 제약기업의 지위를 승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2017년도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서면 회의로 대체해, SK케미칼㈜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를 내달 1일 승계하는 것으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분할 회사인 SK케미칼㈜이 기존 회사의 의약품 관련 모든 사업을 승계한 데 따른 것으로, 복지부는 이번 위원회의 심의·의결에 따라 관련 고시를 오는 28일자로 개정·발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지난 2014년에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 받아 이달 말 인증기간이 만료되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제넥신, 휴온스 등 3개사에 대해 오는 2020년11월27일까지 3년간 인증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은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약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증제도로, 신약 연구개발 등에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한다. 이달 기준 일반제약사 34개사, 바이오벤쳐사 8개사, 외국계제약사 2개사 등 44개사가 지정돼 있다.

씨스켐닷컴(201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