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SK케미칼에 대해 대상포진 백신과 코폴리에스터 부문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대상포진 백신 초기 론칭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1분기 이익은 부진하지만 마케팅 효과에 따라 올해 연간으로 대상포진백신 시장점유율은 3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예상됐던 수두백신 허가가 여름으로 앞당겨지면서 SK케미칼의 Life Science 부문의 매출 성장세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달미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지난 2월 사노피로 세포배양 백신 관련 1700억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백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백신사업부를 분할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1분기에는 코폴리에스터 부문에서 30%대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Life Science 부문에서 대상포진 백신이 2월까지 누계로 80억원의 매출을 시현하면서 양호한 흐름세를 보였다”며 “지난 2월에 L/O한 백신기술로부터 30억원 수준의 계약금이 유입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SK케미칼의 매출액은 3067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씨스켐닷컴(201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