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와 퀀텀닷(QD)TV 소재의 출하량 증가에 따라 실적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14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7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는 반도체 소재부문과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및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TV 성장전략 수혜를 모두 차지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퀀텀닷 TV에 필요한 전자재료도 생산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2019년에 국내와 중국에서 과산화수소의 연간 생산량을 각각 3만 톤, 3천 톤씩 증설한다. 반도데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과산화수소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평균 판매단가(ASP)도 늘어나 한솔케미칼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과산화수소 생산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95% 수준으로 파악되는데 반도체 업황 둔화에 따라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디스플레이용 가스 수요가 이를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닷 TV 출하량이 늘어나는 점도 한솔케미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퀀텀닷 TV 출하량 전망치는 407만 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올해(250만 대)보다 출하량이 62.8% 늘어나는 것이다.

한솔케미칼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55억 원, 영업이익 13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씨스켐닷컴(201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