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2차전지 모멘텀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7만원으로 14.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에서 친환경차 보조금 관련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 테슬라의 양호한 실적과 상해공장 가동 본격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또 유럽시장에서는 완성차업체들이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해 올 하반기 친환경차의 신모델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특히 “지난 21일 우호적 환경에서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과 1조853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공급계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생산능력 증설계획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차전지 양극재 사업은 LG화학과의 공급계약 공시를 고려해 2022년에 예상되는 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20.2% 상향했다”며 “2차전지 음극재 사업에 대해서는 비교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을 반영해, 가치 산정에 적용한 PER 배수를 기존 25배에서 30배로 올렸다”고 전했다.

씨스켐닷컴(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