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유망 기술을 지닌 화학·소재·바이오분야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의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현재 조성된 지원 펀드 규모를 300억원까지 늘리고 대상기업 범위도 해외까지 확대한다.

27일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조성한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1호’를 현 50억원에서 200억~3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만 한정됐던 대상기업도 미국, 유럽 등까지 확대해 적극 발굴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화학·소재·바이오분야 스타트업 발굴 작업을 통해 ‘케미코’와 ‘블루뱅크’를 첫 펀드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두 회사는 고배율 PP(폴리프로필렌) 발포 시트와 수처리용 기능성 미생물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다. 이들 외에 약 10여개 이상의 대상기업을 검토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화학 뿐만 아니라 인접 분야 및 미래 수요를 이끌 기술을 가진 유망 기업 발굴 등을 위한 추가 펀드를 조성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서승욱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은 "기술력을 가진 강소 기업들의 ‘스몰 석세스(Small Success)를 통해 대한민국이 소·부·장 강국으로 가는 주춧돌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스켐닷컴(2020-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