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가 지난달 30일 일본 화학소재 기업을 상대로 온라인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열었던 코트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웹세미나로 대체하기로 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웹세미나에는 일본 기업인 약 230여명이 참여해 한국 화학산업의 현황과 투자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첨단 화학소재 산업은 일본기업과의 교류가 필요한 분야가 많아 민간 차원에서 협력과 투자유치가 시급한 분야다. 코트라 일본지역본부를 비롯해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무역관이 총출동해 온라인 설명회에 참석할 투자가를 발굴했다.

특히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일본 화학기업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화학물질·살생물제 관련 최신 법규와 규제현황을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KTR은 지난해부터 코트라와 함께 화학산업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온라인으로 타개해 나가겠다"며 "이번에 발굴한 투자가를 대상으로 화상상담도 수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스켐닷컴(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