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권수용)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행 중인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울산TP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소재 제조기업인 ㈜씨엠원은 대형(TV) OLED 디스플레이 발광층에서 안정적으로 빛을 발광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유기 소재(N-CGL)를 지난 3월 개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100억 원, 9900㎡ 규모의 전용 생산 공장을 신축했다.

2020년 총매출 40억 원, 직원 10명에서 올해 총매출 150억 원, 직원 41명으로 4배 이상 성장했고 향후 추가증설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친환경 바이오소재·전문기업인 ㈜케미폴리오는 2021년 10월 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으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이전해 고순도증류설비인 박막증류장치를 활용, 친환경 에폭시 원료인 바이오카다놀의 고순도화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로써 본격적인 개발제품 생산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투자비 150억 원, 6600㎡ 규모로 울산미포국가산단 내에 전용 공장을 신축 중이다.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인 파미셀㈜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모바일 인쇄회로기판용 친환경 난연제)에 성공했다. 200억 원을 들여 본사 유휴부지(2000㎡) 내에 연간 30톤 생산 규모의 2공장을 증설했다. 3공장 증설을 위한 공장용지(1만6500㎡)를 추가 매입 완료했다.

이 밖에도 ㈜송원산업, ㈜피유란, ㈜제이엠씨 등 다양한 소재 전문 기업이 이 과제의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연계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공장 증설, 조기 사업화 매출 및 고용 창출 효과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울산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TP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 김일환 단장은 “씨엠원·케미폴리오 등처럼 연구개발장비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첨단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기업으로 변신하고 울산의 화학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울산시와 울산TP가 주관하고 울산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국비 80억 원 등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 올해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남구 두왕동 762-9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 부지면적 4317㎡, 건축 전체면적 2848㎡ 규모 지상 4층 센터 건립 및 초청정·초정밀공정개발장비 등 첨단장비를 구축한다.

정보전자소재(반도체 공정 소재·디스플레이 소재 등), 모빌리티 소재(경량 복합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및 바이오소재 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전문인력양성 등을 통한 첨단화학소재산업으로 구조고도화 실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씨스켐닷컴(202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