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사명을 바꿨다. 포스코케미칼은 20일 포항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양극재 사업을 담당하던 포스코 ESM과 합병하며 포스코켐텍에서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한 지 만 4년 만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회사로서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제철보국'을 이어받아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는 물론 미래 국가가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소재를 공급해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소재보국' 다짐도 담았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우리의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10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하며 기초소재 사업에서 배터리소재 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지난해 총매출 3조3천1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 중 배터리소재 매출이 약 2조원으로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또한, 지속적인 인재 채용을 통해 2019년 1천707명에서 2023년 2천448명으로 43% 증가하는 등 외형과 실적 모두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주총 및 이사회를 통해 김준형 사장을 대표이사로,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사내이사에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 사외이사로는 김원용, 이웅범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재선임했다.

씨스켐닷컴(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