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 첫 보고서 이후 열 번째 발간이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 중장기 계획을 담았다. ▲2047년 글로벌 기준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친환경 소재·제품 개발 및 확대 ▲안전·환경 무사고 사업장 구축 ▲사업 전반에 걸친 상생 경영 실현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윤리경영 내재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실질적 탄소중립 실현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경우 사업장 설비 조건 최적화와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으로 온실가스를 줄였다.

또 중대 재해 예방이 더욱 중요해진 데 따라 특히 안전관리 강화 활동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작년 1월 안전보건 전담 조직 ‘안전보건센터’를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신설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안전 관련 투자를 전년 대비 약 94억원 늘려 근로자 안전 강화를 꾀했다. 최근에는 본사를 포함한 9개 전 사업장에 대한 최고 수준의 안전보건관리 인증 ‘ISO 45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 및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에 이어 올해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투자와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을 다수 추진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조사 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골드’ 등급을 받았다. 골드 등급은 전체 심사 대상 중 상위 5%에만 부여된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고객과 주주에게 더욱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ESG 경영 내재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가독성을 위해 작년과 같이 가로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씨스켐닷컴(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