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전지소재 성장은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00만 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구조조정을 하고, 신성장 사업인 전지소재 분야의 집중 투자와 사업 확장을 밝힌 바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다양성을 부여할 수 있는 전지소재의 비중 확대로 이어지게 돼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윤 연구원은 “올해부터 배터리 실적을 제외해도 첨단소재 실적이 석유화학을 이미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격차는 앞으로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LG화학의 멀티플은 양극재 업체는 물론, 전지소재 내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동박 업체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라며 “전지 소재 비중 확대로 상대적 저평가는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이 추정한 LG화학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은 6281억 원이다. 시장 예상치 8860억 원을 -29% 밑도는 수치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은 납사 가격 하락과 NCC 정기보수, LGES와 전지소재의 부진에 기인한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씨스켐닷컴(2023-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