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 106만1812주(지분율 2.18%)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전량 매각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날 애경케미칼의 최대주주인 에이케이홀딩스도 같은 방식으로 93만8199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에이케이홀딩스의 지분율은 기존 62.23%에서 60.3%로 줄었다. 장 회장과 에이케이홀딩스가 처분한 주식 수는 총 200만주다.

애경케미칼은 애경유화와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 등 애경그룹 내 화학기업 3곳이 통합해 지난 2021년 말 출범했다. 2대 주주였던 장 회장이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그룹 내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장 회장의 장남인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이 에이케이홀딩스에 이어 지분율 0.65%로 2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씨스켐닷컴(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