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글로벌 음반 제작업체 소노프레스와 100% 재활용 소재 LP판 ‘에코레코드’를 공동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일 최대 미디어 그룹 베르텔스만의 자회사인 소노프레스는 CD, DVD, 블루레이 등을 전문 제조하는 업체로, 전 세계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존 레코드판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사용하고, 음반 제작 시 천연가스와 증기를 사용하지 않는 공정 혁신을 통해 사용 에너지를 약 85% 절감했다.

소노프레스는 에코레코드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지 대리점, 소노프레스와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순환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 단위로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씨스켐닷컴(2023-10-19)